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소재 희아아트갤러리 박춘기 관장이 지난 11월 30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에서 주관한 “제26회 책의 날 기념 출판문화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2012년 모범장서가 상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 희아아트갤러리 박춘기 관장이 대한출판문화협회 윤형두 회장으로부터 ‘2012 모범장서가’ 상을 받고 있다.

모범장서가상을 받은 박춘기 관장은 1960년부터 지금까지 4천 5백 권에 달하는 장서와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잡지를 모아 왔으며, 희귀본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관장은 도서는 물론 6~70년대 연극포스터는 물론 입장권, 7~8년대 청소년 월간지 '학원’, 50년간 매일같이 써온 일기장, 수 십 년 모은 일간지 등을 희아아트센터와 자택 등에 모아둔 출판관련 수집가이기도 하다.

이날 박 관장과 이 상을 함께 받은 조동수 씨는 8천 6백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어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상을 받았다. 장서부문 장려상에는 (주)하우징엔지니어링 박원호 부사장, 서울서부수도사업소 이웅재 주무관, 박종철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출판문화발전유공자시상식은 지난 1964년 책 읽는 풍토를 조성하고 나아가 범국민 독서문화 진흥에 이바지하고자 제정 및 운영하고 있는 시상 제도로 올해로 26회 째를 맞았다.

‘모범장서가 선정 사업’은 지난 2007년 새롭게 복원해 박춘기 관장 등이 6회째로 수상을 했다. 특별히 올해에는 책 한 권 편히 읽을 수 없는 불변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책을 벗 삼아 ‘홀로 배우기’를 실천해 온 이홍익 씨가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돼 모범장서가상 제정 취지에 귀감이 되었다.

이날 출판관련 유공자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주)교문사 유국현 회장, 대통령상에 향문사 대표 나중렬 대표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에 도서출판 민속원 홍기원 대표, 동원대 부길만 부교수, 태학사 지현구 대표가 수상을 했다.

문화체육부장관상은 한국음악사 이은식 대표, 도서출판 이종 백남기 대표, 태웅출판사 조종덕 대표, 기독교문사 한동인 대표, 율곡출판사 박김남 대표, 주류성출판사 최병식 대표, (주)나남출판 임건식 전무이사, (주)이수출판 김이수 대표이사, 한국외대출판부 탁경구 부장대우, (주)도서출판 삼인 신길순 대표이사, 인천대 이문학 조교수, (사)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신현기 대표, (주)거북이북스 강인선 대표, 산지니 강수걸 대표, 한국장로교출판사 채형욱 대표이사, 한빛미디어(주) 김태헌 대표이사, 역사 공간 주혜숙 대표, 중국인민대학출판사 멍차오(孟超) 부대표가 각각 받았다.

이날 함께 거행된 ‘제42회 한국출판공로상’ 기획·편집 부문에 교문사 양계성 상무이사와 지경사 한은선 편집부장, 관리 부문에 현암사 김정숙 이사, 영업 부문에 세계사 김영수 상무이사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또한, ‘2012 관련업계 출판유공자상’에는 (주)윤일문화 박종도 대표이사가 ‘인쇄부문’에 두영바인텍 김경래 대표가 ‘제책부문’에서 수상을 했다.

올해 장서가로 선정된 박춘기 원장은 1946년 마석에서 태어났으며, 중앙대를 졸업하고 학원사 편집부 기자와 서점을 운영했으며, 지금은 화도새마을금고 뒤편에 희아아트갤러리를 작년에 문을 열어 제3세대 화가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