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12월 8일부터 공공기관 청사, 도서관, 청소년 활동시설, 사회복지시설, 음식점, 목욕장, 어린이 놀이시설, 고속도로 휴게소 등 26개 장소를 전체 금연구역에 포함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의해 관내 공중이용시설이 전면 금연시설(구역)로 지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 전체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왔던 곳은 학교, 의료기관, 보육시설 등이었다.

 이에 따라 공중이용시설 소유자 및 관리자는 건물에 금연시설 안내표지판을 부착해야 한다. 흡연자를 위한 흡연실을 설치할 수 있으며, 만약 실내에 흡연실을 설치할 경우에는 실내와 완전히 차단 된 밀폐공간에 설치하고 환기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실외에 흡연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흡연 가능 구역임을 표시하여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여야 한다. 그러나 학교, 의료기관, 어린이집, 청소년활동시설, 도서관, 어린이 놀이시설, 어린이 운송용 승합자동차의 경우에는 실내 흡연실을 설치할 수 없다.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미지정 운영 시에는 관리자에게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흡연자에 대해서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구리시 조례로 정한 실외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자는 종전대로 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구리시보건소는 공공장소 금연 확산을 위해 현재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및 도시공원 등 13개소인 실외 금연구역을 2013년 초까지 263개소(가변차로 버스정류소, 어린이공원, 학교)로 대폭 확대하여 공공장소의 금연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른 사람과 있으면 금연이라는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과 캠페인을 추진하고, 기존 흡연자를 위한 금연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