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립도서관(관장 정선자)이 운영한 ‘동화작가 교실’이 수강생 중 두 명이 작품을 그림책으로 출간하게 되는 결실을 맺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문단의 거목인 故 박완서 작가의 문학자료관 건립 추진을 기념하는 동시에 구리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긍지를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교육은 지난 4월 4일부터 12월 2일까지 24회에 걸쳐 진행됐다.

 동화 집필에 관심이 있는 구리시민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에는 우윤서 동화작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동화 집필의 이론적 이해를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강사의 지도 아래 수강생들이 장르별로 직접 작품을 집필하게 함으로써 창작의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수강생 중 두 명의 작품이 국내 한 출판사와 연계되어 내년 초 그림책으로 출간 예정이라는 결실을 맺어 더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그 중 아기를 너무 갖고 싶어 참여를 하였으며 지금은 출산을 앞두고 있는 주하정 씨는 작가와 출산이라는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뤘다면 토평도서관과 ‘동화작가 교실’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토평도서관 관계자는 “구리시민이 동화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의 도시, 구리시의 가치를 높이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히며 “실제로 동화책을 출간하는 등 결과와 참가자들의 반응이 모두 좋아 성공적”이라며 이번 교육을 평가했다.

 ‘동화작가 교실’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토평도서관(☎ 031)550-8710)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