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관내 우수기업과 청년구직자 간 멘토링제를 추진, 기존의 실업 대책과는 다른 방법으로 청년 실업문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CEO와 청년구직자 간 멘토링제”는 청년(멘티)의 희망직종이나 관심분야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관내 우수기업을 멘토로 결연하여 청년구직자들을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남양주시만의 청년취업 프로그램이다. 남양주시는 2011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총 72쌍을 결연하고 이 중 35명이 취업에 성공하여 취업률 50%를 달성했다.

 남양주시의 “CEO와 청년구직자 간 멘토링제” 시책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남양주시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간담회를 개최하여 멘토․멘티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 방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대표적인 개선 사례로 기업CEO 중심에서 중간관리자 및 실무자 등으로 멘토를 변경하여 멘티들의 실무능력을 집중 배양하였으며, 멘티 대상 미니 간담회를 실시하여 결연 멘토가 아닌 타 멘토와의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소통의 폭을 넓이는 데 노력하여 실제로 멘티 중 타 멘토사에 취업하는 사례가 있기도 하였다.

 그동안 124명의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이뤄지고 있는 멘토링제도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구직구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확고히 잡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는 멘토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멘토링제를 더욱더 활성화 할 계획이며 청년 실업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