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 세출예산안 심사에서 각 읍면동 관련 소관 상임위가 전액 삭감한 금액들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모두 원상복귀 되어 의원들이 주민자치위원장들의 눈치를 봐서 시민들의 혈세가 줄줄이 세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남양주시의회 김현택 의원에 의하면 “평생교육원 관련 자치센터 우수인센티브사업비 지원은 전년도 인센티브로 모두 여수엑스포 관람 및 워커숍 비용으로 사용되었고 기숙사운영지원금 3억 원은 풀 예산(목적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예산)으로 중앙정부의 방침에 의해 시장 포괄사업비도 세우지 못했는데 무슨 사업비인지 알 수 없는 부적절한 예산으로 판단되어 삭감시켰으며 소관위원회 관련 불필요한 예산은 모두 삭감시켰다”며 또 “각 읍면동사무소의 자치센터 중 대표적으로 화도자치센터의 경우 기본경비인 전화요금, 인터넷요금, 복사지 구입비 등 기본적인 예산은 수강료 수입(2012년 수입 4억5천만 원)에서 사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강료 수입은 행사 등에 사용하면서 예산 요청하는 것은 올바른 예산지원이 아니어서 전액 삭감시켰다"고 밝혔다.

 또 일부의 지적에 의하면 “수강신청서 제작과 관련 자치위원회에서 120만원을 청구했는데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도 있는 문제를 예산편성에 올리는 것은 자치센터의 한계를 보여주는 실예다”는 주장도 있으며 "예결위에서 읍면동장과 자치위원장의 요구에 의해 전부 복원되었지 않았나”하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예결위 심사보고서에는 “읍면동의 ‘주민자치센터운영비’의 경우 현재 독립채산제의 원칙에 어긋나는 형태로 무분별하게 예산이 지원되고 있는 실정에 있는데 주민자치센터를 총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각 읍면동별 자치센터의 규모와 시설, 여건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의 원칙과 기준을 정한 지침을 수립한 후 형평성과 효율성 있는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으나 지침은 수립되지 않은 채 삭감되었던 예산만 복원되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