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전국 중ㆍ고등학생들과 일반시민 등 3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2 전국 청소년 다산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남양주에서 주최하고, 한국독서토론협회에서 주관한 지자체 최초의 전국독서토론대회로 총 146개팀이 예선 참가하여 9대 1의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의 수준 높은 독서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에서 고등부 최우수팀은 포항의 영일고등학교 “톡톡”팀에서 차지하여 장학금 100만원과 학교발전기금 200만원을 수상하였고, 중등부는 남양주 어람중학교 “심포지엄”팀에서 전국의 우수한 경쟁팀을 제치고 우승하여 장학금 70만원과 학교발전기금 200만원을 수상하였다.

 특히 어람중학교는 2012년 경기도교육청의 토론(디베이트 과정)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토론식 수업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이와 같은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되었다. 그밖에 베스트스피커상, 지도교사상, 청중참여상 등 푸짐한 상금과 상품이 수여되었다.

 독서토론대회 결승전 청중질문시간에는 긍정ㆍ부정팀을 향한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져 학생들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으며, 대회와 더불어 음악공연과 참관학생들의 장기자랑 등이 함께 진행되어 청소년 축제의 장이 마련되었다.

 대회를 참관한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은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오늘 대회는 청소년들이 독서와 토론을 통해 내일의 일꾼으로 자라날 수 있는 훌륭한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으며, 내년에는 더욱 큰 규모의 대회로 만날 것을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