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도심지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관내 덕소유수지 생태공원과 도농2배수펌프장에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을 개장했다.

또 왕숙천변 도농동 물놀이장에는 얼음을 이용한 눈 조형물을 설치하여 조형물을 배경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는 물론 방문객의 포토 존으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덕소유수지의 경우 폭 7.3미터, 길이가 70미터, 경사도가 12도의 진입로를 훌륭한 눈썰매장으로 변신시켜 새해 첫날 500여명의 인근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이용했다.

도농동2배수펌프장은 유수지 면적이 16,000(4,900평 정도)제곱미터로 지난 4일 공무원(환경녹지국)과 도농동 사회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유수지의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썰매 장을 개장했다.

아울러 인근 왕숙천변 도농동 물놀이장에는 얼음조형물 5개소에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아이스토피어리를 연출하고 있으며 이 밖에 도심(호평, 덕소, 마석)에 추가로 물놀이장내 간이눈썰매장 3곳을 설치했다.

도농동의 한 시민은 “지난 여름 무척 더워서 이곳 분수대와 물놀이장이 큰 힘이 됐는데 올 겨울에도 즐거운 장소로 변모해서 무척 좋다”고 반겼다.

와부읍 덕소유수지생태공원에서 만난 시민은 “겨울철에 이곳이 이렇게 훌륭한 장소로 변신할 줄은 미처 몰랐다. 도심지에서 눈썰매장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색다르고 즐거운 체험이다”고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간이바람막이 천막과 안전 휀스 및 난로를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진접, 별내 신도시에도 눈썰매장 적합장소를 파악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