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지 1달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관계자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올해부터 음·폐수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의 상승 및 수거, 음·폐수 처리의 차질에 대비하여 지난해 12월부터 151개단지 35,290세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RFID기반 방식과 납부 필증 칩 방식)를 전면 실시해 왔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실태를 매일 점검한 결과 배출량이 지난해 12월 대비 평균 31.45%로 크게 감소돼 종량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또 종전의 공동주택 세대별 부담금도 월 평균 1,500원에서 약 60% 정도 절약된 500원으로 부담이 크게 줄었고, 가구당 식재료비도 연간 23만 원 정도 절감 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자동계량방식(RFID기기 방식)이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크고,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뚜껑이 자동으로 개폐되기 때문에 용기에 접촉하지 않고 위생적으로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어 주민 불편이 줄어 이 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현행 납부 필용 칩 종량제 방식을 시행하는 공동주택에 대하여도 자동계량방식(RFID기기 방식)으로 변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앞으로 감량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에 대하여는 음식물 전용수거용기를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조기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