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문화 교육진흥에 앞장서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종명)에 새해 초부터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구리남양주교사합창단이 마닐라시와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의 주관으로 실시되는 ‘2013 한비문화교류를 위한 신년음악회’에 초청되어 해외 연주를 떠난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구리남양주교사합창단은 구리남양주 초, 중등 교사 56명으로 구성되어, 2009년 창단 이래 꾸준히 음악과 합창을 사랑하는 열정 하나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가고 있는 합창단이다. 구리남양주 합창교과연구회 활동 및 구리남양주교원음악회, 경기도 교원음악회, 송년자선음악회 출연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예술교육 전파에 힘쓰고 있다.

 더욱이 이번 필리핀 해외 연주는 필리핀 교민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고국을 떠나있는 마음을 위로해 주며,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의 문화 교류를 하여 국위 선양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그런 점에서 필리핀 연주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여 참가하는 것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겨울 방학을 반납한 채 매일 모여 합창과 안무, 그리고 부채춤까지 열심히 준비하였다고 한다. 지휘자(장자초 교사 김정순)은 “한국 문화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을 우리 교민과 필리핀에 잘 알리고, 이번 연주를 통하여 음악 및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많은 선생님들과 주위 분들께 다시 한번 제고시킬 수 있길 바란다.”라는 말을 전하였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님께서 “조각조각의 퍼즐이 제 자리를 찾아 절묘한 완성을 이루듯, 합창은 서로 다른 음이 지휘자의 손길에서 놀라운 화음으로 재탄생해 영혼의 울림을 준다. 서로의 개성을 엮어 맑고 아름답게 태어난 합창 소리가 양국민 모두의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축하 인사말을 전해주셨다.

 선율 속에 흐르는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가 양국 우호증진은 물론 지구촌 통합의 큰 역할을 하며, 구리남양주의 음악.예술교육 발전의 희망적인 신호탄이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