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서장 정은식)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생활고를 이유로 신병을 비관하며 자살을 기도한 40대 남성을 신속한 출동과 끈질긴 설득 끝에 구조해낸 경찰관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토평파출소 (우)노희우 경위, (좌)이경규 순경

지난 10일(일) 새벽 01시 40분경 토평파출소 노희우 경위(47)와 이경규 순경(33)은 “119 상황실로부터 자살을 시도하려는 남성이 구급대원들과 대치중이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현장으로 긴급 출동했다.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한 노경위 등은 자살 기도 자 A씨(44세,남)가 대로변에서 소방관들과 대치한 채 “새해가 밝아도 사는 것이 힘들다. 차라리 죽겠다”며 소리치고 있는 것을 목격했고 현장 상황이 긴박하다는 것을 직감 했다.
하지만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노 경위 등은 침착하게 가족 이야기를 꺼내면서 A씨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시도 했고, 약1시간 30여 분 간의 끈질긴 대화와 설득 끝에 A씨에게 다가가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

노경위와 이순경은 “A씨가 차도로 뛰어들려고 했던 위급 상황이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새해 첫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토평파출소 (우)노희우 경위, (좌)이경규 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