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행되고 있는 종량제 봉투 관련 환경부가 표준을 만들어 놓고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마다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이를 사용하는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경기 구리시의 경우 20L기준 종량제봉투는 42×69.5=2919cm이며 재사용 종량제 봉투는 48×58=2784cm로 표시되어있으며 이 두 봉투를 비교해 보면 종량제봉투가 135cm가 더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있다.
남양주시에서 제작 사용되는 종량제봉투는 42×69.5=2919cm며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45×65.3로 규격이 표시되어 있으며 이 두 봉투를 비교해 보면 재사용 종량제봉투가 19.5cm 더 들어가는 것으로 되어있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의 재사용종량제 봉투를 비교하면 남양주시의 종량제봉투가 154.5cm 더 들어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각 시에서 사용하는 종량제봉투가 제각각임에도 불구하고 봉투 표면에는 양시 모두의 봉투 용량은 20L라고 쓰여 있어 20L의 기준이 무엇인지 에매한 상태다.
이와 관련 한 시민은 “무심코 사용하는 봉투지만 표준규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시는 작게 만들고 어느 시는 크게 만드는지 도통 알 수 없으며 표준 규격은 왜 만들어 놓고 있는지 모르겠다!” 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양주시청 청소행정 관계자는 “재사용 종량제봉투는 시민들이 마트 등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장바구니 대신사용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으로 조금 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