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8명의 특위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202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가 개원되었으나 시장의 업무보고만 듣고 휴회됐다.
이어 8명의 특위위원들(이연숙 의원은 병가로 불참석)은 시의회 앞에서 임시회 파행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건상정이 보장된다면 언제라도 의회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의하면 “우리는 예정된 임시회에 임하면서 시민의 민생과 부정부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기필코 성사시키기 위해 우리 스스로 50보 100보 양보하기로 하고 재의 요구 시 문제 삼은 것에 대하여 우리 스스로 조정한 제3의 특위 안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하기로 하고 과반이 넘는 의원이 발의하였으나 운영위원장은 시장 측에서 주장하는 대로 대폭 줄여 줄 것을 요구하고 운영위원회 소집마저 거부하였고 의장 또한 안건 상정을 거부했다”며 “과반수 의원이 발의한 안건을 상정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직권남용이자 월권이다”고 주장했다.

또 특위위원들은 “그들은 시장에게 맹종하는 꼭두각시임을 반증한 것으로 더 이상 의회의 대표임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고 그 직을 유지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며 “지금이라도 당장 시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제3의 특위 조정안을 상정하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특위위원들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농성투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안건상정을 거부한 운영위원장과 의장 또한 부정부패 은패 세력으로 규정하고 그 책임을 물어 시장과 함께 불신임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