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마을공동체 사업과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에서도 모범적인 사례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화도읍의 온라인커뮤니티인 화도사랑(8대 회장 갈응노)이다.

화도사랑은 2011년에 시작한 교복은행이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올해로 3년째 운영 중이며 화도에서 시작된 교복은행은 작년에 남양주교복은행으로 확대되어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하여 활동 중이다.

또한 2월 23일에 개장한 화도지역교복은행은 당일 천여 명이 넘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적였다. 화도교복은행은 화도사랑이 주도하고 화도지역 학부모, 학생들과 중, 고등학교, 문경희 도의원, 화도읍자치위원회와 읍사무소 등의 협조를 통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8일에는 짬뽕의신에서 화도사랑 회장 이,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를 통해 7대 회장인 류정택 회장이 1년 동안의 임기를 마무리 하고 8대 회장으로 선출된 갈응노 회장이 취임하였다.

류정택 전 회장은 교복은행, 화도주민센터 무료영화상영 추진, 연말 봉사활동 등의 사업을 주도하여 주민들과 화도사랑 회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갈응노 신임회장은 화도사랑 초창기 멤버로서 1기 화도주민자치위원으로 참여하였고 교통 등 현안 해결과 공부방, 불우이웃돕기 등의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주도해왔다.

화도지역 교육협동조합 준비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협동조합은 학생, 학부모,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학습과 교육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화도에 거주하는 학부모들과 교육관련 강사들이 모여서 준비 중이다.

화도교육협동조합은 올해 하반기 협동조합 설립을 목표로 학생들의 진로 안내와 학습 점검, 가족이 함께 하는 문화 탐방, 건강 교육, 돌봄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과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낙후된 지역이라 평가 받는 화도가 교육협동조합을 통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도사랑은 교복은행 등 지역의 협동사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건강실천 단 등 구리남양주의료협동조합과의 협력사업도 진행하였다. 화도사랑은 2006년에 만들어져서 현재 만 팔천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한 화도지역 최대의 온라인커뮤니티이며 오프라인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왔다. 앞으로 화도사랑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