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서장 정은식)에서는 휴대폰 위치추적과 근처 모든 업소를 수색하여 생명의 끈을 찾아준 경찰관들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구리경찰서 교문파출소 소속 김윤원, 최종윤 경사는 지난 7일 오후 3시경 친구에게 ‘세상 살고 싶지 않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A씨를 끈질긴 수색 끝에 발견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특히 A씨는 평소에 알콜 중독과 우울증 증세가 있어 더욱 그 신병에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다. 김윤원, 최종윤 경사는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나온 주소지 주변으로 수색을 실시하고 자체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며 A씨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B모텔에 도착하여 A의 사진을 보여주자 ‘비슷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즉시 ○○○호 A씨에게 신원에 대해 묻자 자신은 아니라며 문을 닫으려고만 하였다.

이때 김윤원 경사는 분명히 A씨임을 감지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모르시냐며 문을 잡고 A씨가 맞지 않냐’며 묻자 A씨는 고개를 떨구며 ‘인생이 힘들어서 죽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김 경관의 따뜻한 마음이 A씨의 마음을 돌린 것이다.이들 경찰관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 며 “A씨가 더욱 밝은 삶을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