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남양주시 남양주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에서는 세계여성평화포럼 경기북부 김일향 회장과 둘레길 농원 김선미 대표, 오구기업 권순확 대표, 남양주시 장애인협회 조태인 회장, 쌀 연구회 이용선 회장, 백합로터리 김현숙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산영농법인(대표 권경순)과 ㈜곰이 사는 마을(대표이사 김덕기) 간 사회공헌 협약 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식에서 권경순 다산영농법인 대표는 “남양주시에서 결혼식 등에 꽃을 배달을 해 주는 사업을 해 오다 어느 날 꽃 화환이 낭비성이라는 생각이 들어 어떻게 하면 사회공헌에 이바지 할 수 있을까 궁리해 오다 김덕기 사장님을 만나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으로 대체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듣고 협의를 해 오다 이번에 협약 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김덕기 곰이 사는 마을 대표는 “곰이사는 마을은 한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일반 화환을 대신해 천사미라는 쌀 화환을 판매해 우리 농촌을 살리고 기부된 쌀을 통해 사회적 약자들과 결식아동을 도와 사회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며 “이제는 우리도 기부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모두가 공생하는 살기 좋은 시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를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사장은 쌀 화환으로 기부문화가 바뀌면 “쌀 화환의 제조, 배송서비스 제공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독거노인 및 노숙인,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기부되어 국산 쌀 소비촉진으로 저소득 쌀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할 수 있으며 1회용 꽃 화환을 통해 버려지는 스티로폼 등 환경 페기 물 배출의 최소화를 통한 지구환경보전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곰이 사는 마을은 모든 사업은 궁극적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방향으로 귀결 된다는 것을 알고 2011년 ‘쌀 화환’이라는 나눔 문화 전파를 사업 모델로 하는 ‘천사기부 미’라는 사회공헌기업을 설립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사업의 지속가능성, 기업 이윤의 사회적 환원의지 등이 고려되어 경기도로 부터경기도청 사회적 기업(2011-096)으로 지정 받았다.

곰이 사는 마을은 기존의 천사기부 미에 대해 단순히 이름을 바꾼 것이 아니라 ‘천사c미’를 브랜드로 하는 쌀 화환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고 친환경건축사업과 헬스케어사업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