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주민 400여명은 지난 31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여 동안 신분당선 기지창 건설 부지에서 경기대역 선로 지하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열흘 전 수원시 광교동 2013시정운영 대화의 시간 행사에서 염태영 시장에게 수원시의 무성의한 태도에 격렬히 항의했던 광교신도시총연합회 소속 주민들은 국토부와, 경기도, 수원시가 당장 내일부터라도 회의를 통해 광교신도시 구내에 지상전철 문제에 해답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광교신도시총연합회 총무를 맡고 있는 최 모 씨는 “경기대역사가 원안은 기지창과 별도로 독립역사였으나 민간사업자인 경기철도와 국토부 수원시의 방조아래 기지창 안으로 역사가 끼어 들어가면서 선로지하화가 어려워 졌다”며 “끝까지 투쟁하여 반드시 경기대역 선로지하화를 이끌어내겠으며 무능한 관리, 무책임한 행정은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목청을 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