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남양주시 방문보건 직 노조원들과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민주노총 경기북부지부, 통합진보당 남양주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브리핑 룸에서 남양주 방문보건사업 민간위탁 저지와 방문보건인력 무기 계약직 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방문보건 인들은 “방문보건 대상인들은 자신의 아픔을 아무한테나 말하지 않는다. 오랜 유대 관계 속에 맺어진 방문보건 인들에게 속 마음을 털어 놓는 경우가 다반사다. 연속적인 고용 많이 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다”며 “정부와 경기도 조차도 무기계약 직 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마당에 남양주시는 보건소와 시장 면담 시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사업의 지속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해 12월 말 방문보건 인들이 대응 할 틈도 주지 않고 민간위탁으로 기습적으로 돌렸다”며 분개했다.

또 이들은 “기존에는 계약직으로 있을 때 호봉으로 봉급을 수령하고 년, 월차도 16일에서 17일 정도를 사용할 수 있었고 유류비 지원은 한 푼도 지원되지 않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일당 직으로 계약이 되어 그렇잖아도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를 했는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일용직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현재 2007년부터 2010년 보건소 방문 건강관리서비스 수혜자의 진료비 지출을 분석한 결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경우 이를 중단한 경우에 비해 성인(19세 이상) 1인당 연간 16만 원, 노인(65세 이상) 1인당 연간 22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 총 2,199억 원의 진료비를 절감하여 사업예산 대비 3.8~5.34배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해 음주,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효과, 만성질환 관리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