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남양주금곡동 실내체육관에서 한국소통 연합 남양주시 지부와 남양주 저널, 남양주 경찰서가 주최하고 남양주시 평생교육원, 한국소통 연합 주관, 한국오픈스페이스연구소의 진행으로 개최된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위한 남양주 시민 대 토론회’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 및 학생, 교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성료됐다.

이날 토론회는 1부와 2부에서는 안건별 브래이크 아웃 토론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우리의 이슈와 대안은 무엇인가란 대 주제에 관해 참여한 모든 이들 중 본인들이 안건을 제출하고 참가자들은 관심분야에 참여해 토론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여자들이 안건으로는 광동고 2학년 김아림 양의 ‘스펙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교육제도가 문제’라는 주제를 필두로 ‘진심으로 아이들을 생각하는 선생님은 얼마나 될까?’ ‘배우고 싶은 과목을 왜 선택하지 못하는가?’ ‘교사와 학생들의 사이는 즐거운 학교생활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학교에 붙잡혀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 스스로 경험하고 공부할 시간이 없다’.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안 되는가?’ ‘시간표를 왜 자신이 짜지 못하고 학교방식대로 하는가?’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1부와 2부로 나뉘어 토론회가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은 안건별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남양주시 평생교육원 평생학습과 관계자는 “막상 토론회를 개최 한다고 했을 때 학생과 선생, 학부모들이 소통이 잘 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참석해 보니 열기가 굉장히 뜨거웠다”며 “학교별로 이런 토론회를 진행시킨다면 매우 성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 교육에도 접목할 만한 토론회다”고 밝혔다.

또 남양주경찰서 청소년계장은 “집단 지성토론이 얼마나 유익한 것인지 이곳에 와서 알게 되었다. 정말 우리시에서 확대되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며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학교폭력 대안은 무엇인가’란 주제도 등장했는데 한 분도 참석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학교폭력 문제는 이런 소통행사가 자주 열리면 해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토론회 보고서 읽기와 우선순위 투표에서는 광동고 2학년 김아림 양의 ‘스펙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교육제도가 문제’라는 주제가 80표 이상을 받아 1위로 선택되었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성적이나 스펙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라, 내가 잘하는 것을 찾으면 스팩은 알아서 쌓여 진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소감발표에서는 참석자 들은 모두 “즐거운 한 때가 되었고 토론회가 어려운 것 인줄 알고 왔는데 그렇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열고 관심분야를 토론하다 보니 서로 모르는 사이도 가까워지고 또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자주 이런 토론회가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