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신고합니다. 가운고등학교 배선욱 등 194명은 ‘13-1기 충일나라사랑캠프 입소를 명 받았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남양주시 가운고등학교 학생 800여명은 육군 73사단(사단장 준장 박찬웅)에서 개최하는 ‘충일 나라사랑 캠프’에 참가하여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병영캠프에 열중하고 있다.

‘충일 나라사랑 캠프’는 구리․남양주 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의 국가관․안보관, 애국심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으로 1일 모델과 1박 2일 모델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교육은 태극기 바로알기, 북한의 위협인식과 같은 나라사랑교육과 무기․장비견학 및 실습, 각개전투 및 유격훈련 체험, 응급처치 교육 등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식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무기․장비 견학 및 실습 시간에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105밀리 화포방열과 무전통화를 직접 실습하고, 각개전투훈련 체험 시간에는 페인트 탄이 발사되는 소총과 방탄복을 학생 개인별로 지급하여 팀 단위 서바이벌 훈련을 직접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실전 감을 도모함은 물론 전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점호, 경계근무도 병행하여 체험하게 된다.

또한, 캠프 종료 후에는 병영체험 사진과 동영상을 사단 인터넷 카페에 탑재하여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함께했던 소중한 동료애와 군인아저씨들을 추억하며 군을 더욱 친밀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성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를 위해 73사단은 지난 3월, 구리․남양주지역 장학사 및 학교 관계자를 부대로 초청하여 ‘나라사랑운동’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학생들이 안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병영캠프에 참가한 가운고등학교 1학년 김덕우(17) 군은 “지역에 부대가 있다는 것은 알고 전에도 있었지만 실제 들어와서 훈련을 체험하고 군인아저씨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군인에 대한 친근함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이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남양주 지역 ‘나라사랑운동’은 작년 73사단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 청이 MOU를 체결하여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11개 학교 200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올해는 19개 학교 3500여명이 참가를 희망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