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양주시 퇴계원면 퇴계원 도서관에서는 남양주시 외국인복지센터 이정호 관장과 이석우 시장, 이계주 시의회 의장, 이용석 경기도의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된 생활 보장을 위한 다문화카페 알이랑(Rirang) 퇴계 점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 축사에서 이석우 시장은 “전국에서 복지 관련 해답은 남양주시에서 찾아라, 해답은 남양주시에 있다는 말이 전국 공직사회에서 돌고 있으며 타 시군에서 벤치마킹도 많이 오고 있다”며 “퇴계원은 인구가 많지 않은 관계로 걱정도 되나 잘 되리라 생각한다. 3호점 개점을 계기로 많은 알이랑 카페가 개점되어 지길 바라며 그것이 진정한 복지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재정적 상태는 열악하지만 최선을 다해 돕도록 노력할 것이고 다문화와 함께 하는 남양주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계주 의장은 “먼저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특히 다문화 및 외국인 복지에 힘쓰고 계시는 이정호 관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퇴계원은 작지만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리라 생각하며 복지 사각지대에 계시는 분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다”고 밝혔다.

환영사에서 이정호 신부는 “요즘 공무원들에게 물어보니 이주여성들과의 첫 만남보다 얼굴색들이 많이 밝아져 마음이 좋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성직자로써 일에 대한 제한적 요인이 많이 있는데 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지원 덕분에 이런 일들을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장님은 도움을 주어야 할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처음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큰 번성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카페 알이랑(알, 신이랑 함께를 뜻한다. 알이랑은 두 단어의 합성어로 신이 만든 최고의 커피와 차, 갓 볶아낸 신선함, 함께하는 다문화사회 그리고 나눔을 의미함)은 2011년 8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주)현대건설의 지정기탁 사업으로 ‘이주여성의 자립을 위한 희망일터 만들기’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현대건설 임직원들의 월급 끝전을 모아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사회복지 공동모금 회에 지정 기탁의 형식으로 지원된 프로젝트로 이주여성들의 일자리를 위한 직업교육과 직업동아리 활동, 현장 인턴 십을 주요 골자로 한다.

또한 행정안전부와 남양주시가 외국인주민 집거지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지상2층 규모의 바리스타양성교육장(2층)과 다문화카페(1층) 건물을 신축하여 다문화카페 알이랑과 샬롬 장터를 오픈하게 됨으로써 지자체와 기업, 민간의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