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유월절을 전후해 다방면에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온 하나님의 교회 세계 복음 선교 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올해도 ‘2013년도 유월절’을 기념하며 국내외 곳곳에서 환경정화활동과 헌혈,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에 나서고 있다.

구리시에서는 동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지난 21일(일), ‘전 세계 유월절 맞이 1797차 지구환경정화운동’에 나서 구리시 수택2동 일대를 깨끗이 청소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공회 구리교회 목사는 “영생과 죄 사함을 얻을 수 있는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이웃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엘로힘 하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의 터전인 지역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자 정화활동에 나섰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정화활동에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웃과 시민들도 동참했다. 특히 휴일을 맞아 평소 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까지 대거 참여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전 10시경 시작된 정화활동은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로변과 인근 주택가, 주변 공터 등 구석구석을 깨끗이 청소했다. 특히 각종 오물과 투기한 생활 쓰레기들로 지저분한 주택가에 골목에서 많은 양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참가자들은 화창한 날씨에 주변 환경을 깨끗이 청소하니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다며 특히 시민의 한 사람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친구들과 함께 청소에 참여한 고등학생 장현우 군(18)은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도 즐겁지만 땀 흘리며 봉사하고 나니 즐거움에 보람까지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주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씨(25, 수택동)는 “휴일이면 쉬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조금만 수고하면 나와 이웃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인류를 구원하고자 새 언약 유월절을 세워준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전하기 위해 해마다 유월절을 전후해 세계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3월 초부터 전 세계에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도 경기 분당에 소재한 새 예루살렘 성전의 목회자와 성도 800여 명이 탄천 정화에 나선 것을 비롯해 서울, 인천, 대구, 부산 등 전국과 미국, 뉴질랜드, 베네수엘라,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회 측은 2013년도 유월절 맞이 봉사활동은 4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중시하는 유월절은 성경에 기록된 연간의 3차 7개 절기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절기다. 영어로 PASSOVER(넘어가다), 한자어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을 사용하는데 ‘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가는 절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 그대로 매년 성력(유대력) 1월 14일 저녁,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