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현재섭)는, 지난 3일 가정폭력 피해자 응급치료 및 긴급피난처 제공과 관련하여 관내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 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식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폭력 재발방지 및 피해 가정의 신체적․정신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마련된 자리이다.

현재섭 경찰서장과 김부섭 현대병원 원장, 신현욱 시티병원 이사장 등 의료기관 대표 등 10명이 참석하여 진행된 이번 협약 식은 현재 도내 가정폭력 피해자 임시보호시설이 남양주와 원거리에 있어 쉽게 연계되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남양주시에 위치한 현대병원과 시티병원 내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긴급피난처 설치 및 가정폭력 위기여성 발생 시 임시보호 역할, 피해자 치료를 위한 무료 병실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업무협약 식에서 김부섭 현대병원장은 “남양주경찰과 함께 이와 같은 뜻 깊은 활동에 우리 병원이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다. 앞으로 가정폭력예방 및 피해자 구제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섭 경찰서장은 인사말에서 “가정폭력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현대병원, 시티병원에 감사드리며 가정폭력 없는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