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현재섭)는, 재력가를 상대로 금품을 강취하고자 우체국 택배기사로 위장한 이 모(43세, 남, 가명)가 아파트 단지 내에 침입 후 대상을 물색하던 중 귀가하던 피해자 김00(47세, 남)를 발견하고 전자충격기로 상해를 가하고 도주한 강도 피의자를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피의자는 일정한 주거 및 직업이 없는 자로 과다한 채무로 인해 재력가를 상대로 금품을 강취할 목적으로 우체국 택배기사로 위장, 전자 충격기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혼절시킨 뒤 금품 강취할 것을 계획하고, 진난달 4월25일 오후 6시10분경 남양주시 도농동 000아파트 000동 000호에서 귀가하던 피해자 목 부위에 전자충격기로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하고 금품을 강취하려 하였으나 피해자의 강한 저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경찰이 밝힌 이들의 검거경위는, 4월25일, 강도 상해 신고를 접수하는 즉시, 피해자 신변 안전 보호 등 구호조치하고, 집중수사에 착수해 현장 주변 CCTV 분석 및 택배 박스 판매처인 우체국 집중 탐문 을 전개, 피의자를 특정․추적하여 피의자의 은신처를 확인, 잠복 수사로 검거하였고, 추가 범죄에 대해서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 피의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근 경제 불황으로 인한 강력사건에 대비하여 아파트 방문객과 불명확한 택배 운송 자들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였고, 앞으로도 중요 강력사건의 조기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안정적인 민생치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