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희망케어센터(센터장 최정선)에서는 5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새마을금고 화도. 평내 지점의 지원으로 5월 9일 부터 11일 까지 2박 3일 동안 저소득층 가정『희망 가득한 행복 나들이』를 제주도로 다녀왔다.

희망가득 행복나들이에는 총 9가정, 33명이 참석하였으며 이들은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느끼면서 승마체험, 올레길 트레킹, 가족 장기자랑 등 가족 간에 문화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제주도 가족여행에 참여한 가정들은 장애가 있거나 여러 사유로 이혼을 경험한 한 부모 가정들로 홀로 자녀들을 양육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특별히 선정되었다.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 여행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김사랑(가명, 14세)군은 처음 떠나는 가족 여행에 설레는 마음으로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또한 세 아들을 홀로 키워가고 있는 이희망(가명, 36세)님은“직장과 아이들 학교생활로 가족이 함께 모이는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저녁 마다 가족이 함께 모여 여행 계획을 세우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자주 갖게 되어 좋았다.”며 “여행을 통해 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들과의 서먹했던 관계가 회복되고 많이 친해졌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비록 2박 3일 간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가족이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을 확인하며 혼자라고만 느껴졌던 사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정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이었다. 참여자 이믿음(가명, 45세)님은 “절망적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삶이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바뀌었다”며 동부희망케어센터와 새마을금고 후원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