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8명의 의원들이 남양주시 상시근로 비정규직에 대한 무기계약 전환을 촉구하고 나서자 시는 남양주시의회 제205회 본회의에서 자치행정위원회로 재 심의토록 재 회부한 건으로 심의절차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23일 이광호, 이연숙, 신민철, 이정애. 이창균, 박유희, 박성찬, 남혜경 의원 등은 성명서를 배포하고 “지난 대선 과정에서 모든 정당의 후보들은 경제민주화를 가장 중요하게 공약했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내세웠다. 이것은 선거를 통한 사회적 합의다”며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사회적 가치이고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다. 남양주시의회에서 ‘통합건강증진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남양주시 집행부와 시장의 정책과 행태를 보면서 우리는 실망을 넘어 비애를 느낀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으로 방향을 과감하게 선회하라, 비정규직에 대한 무기계약 전환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문건강 전담인력에 대한 민간위탁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무기계약 직으로 조속히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남양주시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0일 제205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동 건에 대해 심의 의결하여 본회의에 상정되었으나 21일 있은 제205회 본회의에서 자치행정위원회로 재 심의토록 재 회부된 사항으로 남양주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동 건에 대한 심의 절차가 이루어져야 하는 시점에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 시는 “남양주시에는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무기계약 직 전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