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구리·남양주사무소(소장 황인석)는 지난 7일, 남양주시청 제2청사 회의실(남양주시 지금동)에서 남양주시 등 관내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떡류영업자 50명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교육 강사로 나선 농관원 구리·남양주사무소 조광희 계장은 교육에 참석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떡류영업자들에게 특히 다음 사항에 주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첫째, 주원료가 98% 이상인 경우, ‘1가지 원료’에 대해서만 원산지 표시를 하면 된다. 다만, 물·식품첨가물·주정·당류는 원산지표시 대상에서 제외한다.
<예시: 가래떡> 성분 멥쌀 99%, 식염 1% → 원산지표시는 ‘멥쌀(국내산)’
둘째, 주원료가 98% 이하인 경우, 배합비율이 높은 순으로 ‘2가지 원료’에 대해서만 원산지 표시를 하면 된다.
<예시: 찹쌀떡> 성분 찹쌀 58%, 팥앙금 10%, 기타 → 원산지표시는 ‘찹쌀(국내산), 팥앙금(팥 중국산)’
셋째, 원료농산물의 명칭을 제품명 또는 제품명의 일부로 사용한 경우, 사용한 원료 농산물이 배합비율이 낮아 원산지표시 대상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예시: 모시송편> 성분 멥쌀 53%, 동부 23%, 모시 잎 20%, 기타 → 원산지표시는 ‘멥쌀(국내산), 동부(국내산), 모시 잎(국내산)’
넷째, 원산지표시 글자크기는 포장재의 포장면적에 따라 표시해야 하며, 글자색은 포장재의 바탕색과 다른 단색으로 선명하게 표시해야 한다.
<예시> 포장면적이 50㎠ 미만은 8포인트 이상, 50㎠ 이상 3,000㎠ 미만은 12포인트 이상, 3,000㎠ 이상은 20포인트 이상으로 표시해야 한다.

한편 떡집에서 판매하는 떡에 대한 원산지표시는 2012년 2월 10일까지는 포장된 떡에 대해서만 원산지표시 의무가 있었으나, 농수산물원산지표시요령(농림수산식품부 고시 제2010-82호, 2010.8.31.)제정 고시에 따라 2011년 2월 11일부터는 포장 안 된 떡까지 원산지표시가 의무화됐다.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원산지를 거짓표시 하면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거짓표시 또는 미표 시 2회 이상 위반 시에는 농관원,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소비자원, 인터넷포털(네이버, 다음)의 홈페이지에 위반업소 명, 주소, 위반사항이 공개된다.

농식품 원산지 부정유통신고는 전화 1588-8112 또는 031-565-6060(농관원 구리·남양주사무소)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