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박영순)는 시민들이 늦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가을 운치가 느껴지는 도심지내 4개구간 약2.4km을 ‘낙엽이 있는 거리’로 지정하여 오는 11월 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낙엽이 있는 거리는 시민들이 잠시라도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향기와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낙엽거리는 인창동 장미1~2길 주변 인창도서관 앞 주변 1,340m와 토평동 검배로 136번길의 구리여중고에서 SK신일아파트구간 350m, 토평동 장자대로 111번길의 장자2삼거리에서 상록아파트구간 375m다. 올해는 추가로 교문동 체육관 113번길의 두산아파트 입구앞 도로 295m도 낙엽거리로 운영된다.

 시에서는 낙엽이 있는 거리에서 사진과 그림을 전시를 희망하는 단체가 있는 경우에는 적극 협조하여 전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에 있다. 다만, 비가 와서 도로변이 지저분해 질 경우에는 낙엽이 있는 거리 운영이 단축된다.

 시 관계자는 “인창동 구간은 수령 20년 이상의 느티나무가 도로변을 따라 숲을 이루고 있고, 구리여고 구간은 수령 30년 이상의 은행나무가 밀집해 있어 이즈음 주변 인도가 노란 은행잎으로 덮인다.”며 “가을을 느끼며 산책하기 더 없이 좋은 곳이다.”고 추천했다.